새벽의 경계 초소는 이제 찬 공기가 스며들어와 입김을 만들고 몸을 움추리게 한다.
이젠 겨울이고..이젠 일병이고.. 전보다 조금은 더 어깨가 무거워지는 시점에 서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살짝 짜증과 불안함이
덮쳐온다.
마음을 더욱 강하게 먹어야지.. 하고 다시 초소앞에 아롱거리는 반딪불들 사이로 펼쳐져있는 무인고지와 행복마을입구의
새벽 풍경을 바라보면 다시 k-2소총을 똑바로 쥐며 이곳에서의 궁생활 목표를 생각하게 한다.
나는 잘 하고 있다. 흥미를 가지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. 웃음을 잃지 않고 웃음이 있는 공간을 만들려 노력하고있다.
잘 버티고 있구나.
아아 제발..
일주일간 열심히 주특기를 배우다가 10월 10일에 휴가를 나가자! 이번엔 제발!!